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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영화 리뷰)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by 별이mama 2023. 11. 13.

광해, 왕이 된 남자 영화 추천

이번 리뷰 해드릴 영화는 개봉당시 천만이상 관객수 기록을 세운 작품으로 이 작품은 광해군 집권 당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15일간의 내용을 담았으며 왕이 아닌 다른 이가 왕노릇을 했다는 스토리로 만든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입니다. 이 영화의 재미있는 요소중 하나는 남자주인공인 배우 이병헌이 1인 2역을 소화하며 코믹적 요소, 근엄적인 요소를 왔다 갔다 하며 관객들을 웃고 울게 만드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이 영화의 재미를 더한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폭군이었던 광해군을 이 영화에선 어떻게 담았을지 지금부터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광해, 왕이된남자' 포스터 이미지 참조.

영화 기본정보

장르 : 사극, 드라마

러닝타임 : 131분

개봉 : 2012. 09. 13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추창민

주연 : 이병헌(광해 / 하선 역), 류승룡(허균 역), 한효주(중전 역)

조연 : 김인권(도 부장 역), 장광(조내관 역), 심은경(사월이 역), 박지아(한상궁 역), 신정근(이정랑 역), 전국향(정상궁 역), 양준모(김 주서 역), 문창길(영의정 역), 이양희(공판 역)

영화 줄거리

광해는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으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악몽에 시달리며 점점 더 난폭해져 갔습니다. 광해는 도승지 허균에게 자기를 대신하여 모든 위협에 노출이 될 사람, 즉 자신을 닮은 자를 찾으라 지시합니다. 다음날 아침 임금 식사시간에 은수저가 시커멓게 변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임금은 밥상을 뒤엎고 그릇을 던지며 식사를 하는 나인들에게 호통을 칩니다. 임금은 암살에 대한 걱정 때문에, 아무도 믿을 수 없다며 빨리 침소부터 옮겨야 되겠다고 도승지에게 말합니다. 그러면서 빨리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찾으라 지시합니다. 어느 날, 도승지는 기방의 취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만담꾼 '하선'이라는 광대를 발견하게 됩니다. 왕과 똑같은 외모, 똑같은 목소리, 방정대는 입만 틀리지 모습은 영락없이 왕의 모습과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임금과 대면을 시키면서 임금 흉내를 내보라고 하자 임금보다 더 임금처럼 말을 합니다. 그러자 왕은 아주 흡족해하면서, 자기 대신에 ' 하선을 임금자리에 앉혀 놓고 궁궐을 몰래 빠져나갔다가 오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광해군이 독이든 음식을 먹었는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만약 이 사실이 대신들에게 알려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에 도승지는 긴급하게 임금을 '길상사'로 모십니다. 치료를 받는 동안 임금의 자리에는 '하선'이 앉아 왕의 역할을 대신하라고 지시합니다. 하루아침에 왕이 되어 버린 하선은 궁궐 안에서의 모든 것들이 어리둥절하고 언행 행실이 어설프기 그지 없었습니다. 이를 지켜본 도승지는 이러면 발각이 될까 봐 하선을 궁궐에서 하는 언행들 그리고 왕의 행실들을 속성으로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선은 궁궐에서의 생활에 적응해 나갑니다. 하선은 의외로 임금의 역할을 잘 수행을 하고 있지만, 예민하고 난폭했던 광해군과는 정반대로 따뜻한 인간미가 느껴지는 왕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느끼는 궁정은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선은 24시간이 다 기록되고 신하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왕의 고충도 알게 됩니다 음식을 준비한 상궁들은 항상 왕이 남긴 밥으로만 식사를 해왔고 이를 알게 된 후 하선은 음식을 많이 남기며 상궁들을 신경 써주는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줍니다. 그중에서 팥죽을 잘 만드는 어린 상궁 사월이를 기특하게 여깁니다. 사월이는 죄인이 된 아버지 때문에 세금을 많이 내야 돼서 궁에 들어오게 된 자신의 사연을 하선에게 고하게 됩니다. 또한 하선은 중전으로부터 억울하게 죄인이 된 처남 유정호를 풀어달라는 부탁을 듣습니다. 하선은 허균이 부재 중인 사이 대동법을 시행하고 유정호를 풀어줍니다. 허균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면 정치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선을 질책합니다. 하선은 중전에게 와서 처남을 살린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말하고 자신을 지키던 도 부장은 하선의 손을 보고 이상함을 느낍니다. 하선은 팥죽을 보내 중전의 마음을 풀고 둘은 저녁에 만나게 됩니다. 그때 도 부장은 갑자기 하선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왕의 손은 저렇게 거칠지 않다며 정체를 말하라고 말합니다. 중전은 그럴 리 없다며 자신의 점의 위치를 말해보라고 합니다. 하선은 얼핏 봤던 점의 위치를 말하며 위기를 넘깁니다. 그리고 자신한테 칼을 들이밀던 도 부장을 용서해 주고 도 부장은 어쩔 줄 몰라하며 눈물을 흘리며 감사해합니다. 광해군을 노리던 이조판서는 하선이 광해군이 아님을 알게 되고, 중전도 소문을 듣고 하선을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중전은 하선과 합방을 하다가 몸을 보고 하선이 광해군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중전은 광해가 돌아오면 죽게 될 것이라며 어서 나가라고 충고하고, 자신의 오라버니를 살려준 하선을 생각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선은 대신들과 조정 회의 때 공녀를 바치라는 중국의 요청을 받게 되고 이를 들은 하선은 중립외교를 펼치며 사대의 예보다 백성이 중요하다는 말을 대신들에게 고합니다. 사월이는 누군가에게 왕의 팥죽에 독약을 넣을 것을 명 받고 하선에게 바치기 직전 본인이 먹고 죽게 됩니다. 피를 토하는 사월을 보며 하선은 살려보려고 애쓰지만 결국 죽게 된 사월을 보며 분노를 하며 누가 시킨 짓인지 알아내려 합니다. 한편 뒤에서는 이조판서가 군사를 모아 가짜 왕인 하선을 잡기 위해 역모를 꾸미기 시작합니다. 허균은 하선에게 도망치라고 하지만 하선은 사월을 죽인 이가 누구인지 알기 전까지 나가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조판서 일행이 들이 닥치고 왕을 해하려고 하는데 허균은 이를 막아섭니다. 이조판서는 진짜 왕이면 가슴에 흉터를 보여달라고 하지만 왕의 가슴에 있는 흉터를 보고만 이조판서는 당황하게 됩니다. 사실은 하선은 이미 도망친 상태였고 진짜 광해군이 궁으로 들어온 상태였기 때문에 진짜 왕이 이조판서와 마주하게 된 상황입니다. 이조판서는 진짜 광해군을 알아채고 머리를 조아리며 상황이 종결됩니다. 도망치는 하선 곁을 지키는 도 부장, 도 부장은 하선의 정체를 알게 됐지만 추격하는 병사들을 죽이고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며 충성을 다합니다. 하선은 배를 타고 가는 도중에 저 멀리서 자신을 지켜보는 허균을 보게 되고, 허균은 배를 탄 하선을 향해 머리를 숙여 존경의 뜻을 담아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느낀 점

조선시대의 폭군으로 기록되는 두 명의 왕 중에 하나인 광해군, 역사공부를 하면서 생각했던 광해군의 이미지는 딱 한 줄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외교에는 능했던 폭군.' 그가 펼친 중립외교는 후대에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광해군이 폭군으로 기록된 데에는 그의 폭정이 어마어마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광해군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이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영화에서 다룬 광해군은 가짜 광해군이지만 백성을 생각하는 진정한 왕이었습니다. 실제로 광해군이 즉위초기에는 성정이 좋았다고 하니 가짜왕의 행태를 통해 그 부분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는 진짜 광해군의 폭정은 다루지 않았고 가짜왕이 궁안에서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고 궁밖으로 쫓겨나듯 나오는 것까지만 보여주어 광해군의 모습을 다소 미화시킨 것 같아 약간 아쉬운 점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가짜왕이 요강을 쓰는 모습이나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서 허둥대는 모습들이 웃음 포인트가 되어 전반적으로는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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