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정보

영화 리뷰) 태극기 휘날리며(2004)

by 별이mama 2023. 11. 19.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 추천

이번 리뷰 해드릴 영화는 국내 현대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의 비극의 역사,  6.25 전쟁을 소재로 제작한 '태극기 휘날리며' 입니다.  1999년도에 개봉과 동시에 메가 히트 친 영화 '쉬리'를 제작한 강제규 감독이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로 영화 '실미도'에 이어 천만관객이라는 또 한 번의 기록을 세웁니다. 

영화는 용산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의 '형제의 상'의 스토리 배경으로 조금 각색하여 사실의 모티브로 각색한 한국 전쟁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남자배우 장동건, 원빈의 등장으로 더욱 화재가 되었습니다. 슬픈 역사에서 보여주는 참혹했던 당시의 시대적 배경 속에서 이 두 사람이 만나 관객들의 눈물을 쏙 빼놓았던 형제의 우애를 담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바로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포스터 이미지 참조

영화 기본정보

장르 : 전쟁, 드라마, 액션

러닝타임 : 145분

개봉 : 2004. 02. 05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강제규

주연 : 장동건(이진태 역), 원빈(이진석 역), 이은주(영신 역)

조연 : 공형진(영만 역), 장민호(이진석_노인 역), 이영란(진태, 진석 어머니 역)

영화 줄거리

2004년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의 유해발굴 현장 6.25 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두밀령 일대의 현장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작업 중 만년필하나를 발견하게 되고, 만년필에는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신원조회를 해보니 만년필의 주인은 두밀령 전투에 참전했던 육군 1사단, 12 연대 소속 이진석하사, 모두의 예상과 달리 그는 생존자였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의 이름이 새겨진 유품이 나온 걸 의아해했고, 감식단원들은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 이진석의 집으로 전화를 겁니다. 백발이 다된 노인 이진석의 손녀 유진이 전화를 받고 육군에서 전화가 왔다는 말에 다급하게 전화를 받는 이진석, 이진석은 자신이 아닌 혹시 이진태가 아니냐고 묻고, 뭔가 착오가 있었다는 사과와 함께 전화를 끊습니다. 어딘가 미심쩍은 진석은 옷을 챙겨 입고 유해발굴 현장으로 갑니다. 나가기 전 오래된 가족사진과 서랍에 있는 구두를 보고 가슴속에 품어둔 50년 전 과거를 회상하며 영화의 시작을 알립니다. 때는 1950년 6월 서울 종로, 당시 18살의 고등학생 이진석(원빈)은 서울대 진학을 꿈꾸고 있었고, 그런 동생을 위해서 구두닦이 일을 하며 열심히 동생을 뒷바라지하는 형 이진태(장동건), 국수게게를 하는 언어 장애를 가진 어머니와 진태의 약혼녀 김영신(이은주), 그리고 영신의 동생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고, 6. 25일 진석이 진태를 향해 달려오고 지금 전쟁이 났다고 알려줍니다. 이후 군용 트럭이 길을 지나가며 휴가 중인 장병들의 부대 복귀를 알리는 방송이 울려 퍼집니다. 거리에서는 북한이 남침했다는 방송도 흘러나옵니다. 평화롭던 마을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됩니다. 가족들은 한반도 아래쪽 외삼촌 댁 밀양으로 향합니다. 그해 7월 대구, 피난을 이어가다 밀양으로 이동하는 기차를 알아보려 합니다. 진태는 몸이 아픈 영신을 위해서 약을 구하러 가고 형제는 잠시 흩어지게 됩니다. 갑자기 군용 트럭이 도착하며 헌병들이 내려와 만 18세에서 30세까지 남자들은 전부 앞으로 나오라 말합니다. 어머니와 영신은 나가려는 진석을 말리지만 별일 없을 거라 말하며 헌병을 따르고, 이는 전쟁터에 투입시킬 병사를 징집하는 것이었다. 이후 헌병에 의해 전쟁터로 끌려가게 되고, 약을 구해온 진태는 진석을 찾아 나섭니다. 군용 수송 열차에 뛰어올라 진석을 찾아 데리고 나오려 하지만 헌병들과 마주쳐 말싸움을 벌이고 끝내 주먹까지 오가며 진석을 탈출시키고 자신이 잡히려고 하지만 결국 둘 다 빠져나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 진태와 진석이 걱정되어 열차까지 따라오는 영신과 그의 어머니에게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생이별을 하게 된 그들, 점점 빨라지는 기차에 형제와 가족은 멀어지게 됩니다. 전쟁터에 도착한 이들, 진태는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동생을 후방으로 보내달라 부탁하지만 전부 후방으로 보내면 여기는 누가 싸우냐고 말하고 하루아침에 죽어나가는 곳이 전쟁터라 말하며 무공훈장을 받아 아들을 전역시킨 옆 연대의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를 들려주게 됩니다. 진태는 무공훈장을 받아내기 위해 전쟁터에서 목숨 걸고 진석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에서 공을 세웁니다. 그를 지켜보는 진석은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나만 가면 뭐 하냐 같이 살아가야 한다. 그만 무리하라고 얘기를 하지만 그래도 진태는 죽음을 무릅쓰고 참여하던 중 북한군 대좌를 생포하게 되면서 그토록 원하던 무공 훈장을 받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한 전우의 죽음으로 동생은 형에게 원망을 토로합니다. 형은 동생을 집으로 돌려보낼 생각밖에 하질 않았습니다. 곧 끝날 것 같던 전쟁은 중공군의 개입으로 국군이 후퇴하는 시기에 방공 청년단에 의해 잡힌 영신을 발견한 진석은 국군의 포로가 되면서 잡혀가게 됩니다. 진태가 신임 대대장을 찾아가 동생의 석방과 제대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고, 대대장은 중공군의 공격으로 인해 창고에 갇혀있던 포로들을 불태워 죽이라고 지시합니다. 진태는 진석을 찾아 나섭니다. 창고는 이미 불에 타 전소된 상황이었고 그 안에는 과거 서울대 진학하면 사용하라고 진석에게 선물을 줬던 만년필을 발견하게 되며 동생이 죽은 줄 알게 된 진태는 대대장의 머리를 내리치며 끝내 중공군에게 잡혀갑니다. 시간이 흘러 진석을 찾아온 정부부 장교들은 진석에게 인민군의 전단을 건넵니다. 전단 속에선 인민군의 군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한 자신의 형 진태였습니다. 대대장을 제거하고 아내 영신과 동생 진석을 잃은 분노로 북한으로 귀순해 무공을 감안하여 붉은 깃발부대를 지휘하는 북한군이 되어있었다. 진석은 형을 데려오기로 마음을 먹고 최전선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다음 주면 제대인 진석은 어머니와 영신의 동생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리는 전우들, 하지만 진석은 형을 데리고 돌아올 거라고 결심을 합니다. 진태가 목격이 된 두밀령 고지에 진석이 투입이 지시가 됩니다. 진태를 회유하려 하지만 미 해군 항공대의 요청으로 공습시간이  24시간 앞당겨지고 원래 작전을 취소하고 투항 권고 방송으로 대체하기로 합니다. 진석은 방송으로는 형이 믿지 않을 테니 직접 자신이 가겠다 말합니다. 하지만 작전을 위해서인지, 형을 구하기 위해서 인지 묻는 질문에는 차마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고지 위에서 붉은 깃발을 든 깃발 부대가 쏟아져 내려오고 국군을 제압하기 시작합니다. 진서은 형을 찾기 위해서 총알이 빗발치는 전투 속으로 깃발부대를 제압하며 백병전을 벌이게 되고, 이후 어렵게 낯이익은 얼굴을 진석은 발견합니다. 진태는 동생과 영신을 잃었다는 상실감에 증오와 분노만이 섞인 눈빛으로 자신 앞에 있는 동생 진석도 알아보지 못하고 진석을 무참하게 때리고 죽이려 합니다. 이에 반해 진석은 형에게 계속해서 정신 차리라고 소리를 칩니다. 퇴각하라는 국군의 명령에 진석은 형을 제압해 엎고 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총상을 입고 쓰러진 진태, 진석은 울부짖으며 진태에게 정신 차리라고 어머니와 영신이 누나 이야기를 꺼내자 진태는 그제야 눈앞에 있는 진석을 알아보게 되면서 이성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상황은 처참했고 둘 다 부상을 입은 상황에 둘 다 살아나기란 어려워 보였습니다. 진태는 진석이라도 살리기 위해 눈에 보인 기관총을 장전하고 좀 전까지 같은 편이던 북한군을 향해 난사하기 시작합니다. 진석은 그런 형 덕분에 무사히 살아남아 후퇴가 가능했지만 기관총을 쏘던 진태는 북한군의 총알에 맞아 쓰러지게 되고, 죽어가는 와중에도 동생 진석이 전쟁터에서 살아서 잘 도망가는지 지켜보는 진태는 결국 죽게 됩니다. 이후 그 자리에서 뼈만 남은 유해로 남게 되며, 시간은 다시 2004년으로 돌아갑니다. 그날 숨을 거둔 진태는 아주 오랫동안 땅속에 묻혀 있다 50년이 지나 유골로 발견됩니다. 노인이 된 진석은 발견된 유품 만년필을 보고 진태라는 사실을 알고 형의 유골 앞에서 오열을 하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느낀 점

20년이 거의 다 된 영화이지만, 지금 봐도 뒤처지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실감 나는 전쟁장면이 영화를 보는 내내 숨을 죽이게 만들고, 탄탄한 스토리와 소재로 또 한 번 집중하게 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치열한 전쟁터 안에서 어찌 보면 지루 할 수 있는데 감초 같은 역할을 하는 조연들 덕분에 재미를 주는 요소가 생기고, 아무래도 두 주연배우의 연기력으로 이 영화의 모든 걸 다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두 사람의 끈끈한 형제애로 인해 전쟁의 진행에 따라 더욱 긴장감이 고조되는 스토리 전개, 마지막엔 이래나 저래나 동생뿐인 진태의 모습은 눈물이 안 날 수가 없었습니다. 실제 전쟁은 3년 동안 긴 기간 동안 치러졌지만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이 전쟁상황의 모든 걸 다 담진 못해도, 현존하는 6.25 관련 전쟁 영화 중에서 당시의 모습을 최대한 잘 묘사해 145분 러닝타임에 잘 녹여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영화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리뷰) 말모이(2019)  (1) 2023.11.21
영화 리뷰) 택시운전사(2017)  (2) 2023.11.20
영화 리뷰) 실미도(2003)  (0) 2023.11.18
영화 리뷰) 왕의 남자(2005)  (0) 2023.11.16
영화 리뷰) 남한산성(2017)  (0) 2023.11.15